선생님에게 뇌물을 주고 전교 1등을 했다는 거짓소문에 휩싸여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동규.

오해를 풀어 주려는 친구의 도움으로 그동안의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친구들과 화해합니다.

(현장음)
동규 : 얘들아 고마워 난 계속 나만 생각하며 생활했고 혼자 잘 지낼 수 있을 꺼라 믿었었는데
친구1 : 우리들도 괜한 장난으로 너한테 피해준 것 같아 미안해
친구2 : 나도 잘 알지 못하면서 너에게 모질게 대해서 미안해

교우관계를 다룬 심리극을 보여준 이들은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의 또래상담부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청소년기 또래 친구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서로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또래상담은 비슷한 연령의 유사한 경험과 가치관을 가진 청소년들이 일정한 상담교육을 받은 후 이뤄집니다.

김영환 팀장 /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INT)
경청하는 법이라든지 관계증진에 대한 프로그램을 교육해서 아이들이 훈련을 통해 또래가 또래를 상담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 뿌듯한 보람도 느낍니다.

김지원 / 효성고등학교 3학년 INT)
제가 꿈이 나중에 커서 선생님이 되는 것인데요. 또래 상담부에 들어와서 상담하는 것을 배워서 장래에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상담이라는 것이 원래 남한테 도움을 주는 것인데 오히려 저한테 도움이 되었어요.

학업과 진로, 친구와의 관계 등 성인으로서 나아가는 청소년기에 처음 마주하는 되는 혼란의 시기.

또래상담은 학생들에게 삶의 해답을 찾는 값진 경험과 배려의 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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