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를 소재로 한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이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장벽 없는’ 배리어프리 공연은 수화통역이 더해진 것인데, 연극무대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죠. 정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초등학교 5학년생 정호.

처음 정호를 보게 된 태민은 그가 평범치 않다고 생각하며 놀리지만 둘은 금세 친구가 되는데요.

태민과 휠체어를 탄 소년 정호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

극중에서 아이들은 장애학생인 정호의 전학을 반대하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되묻습니다.

INT 박하나 관객/ 서울 신길동
“보는 내내 아이들한테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그런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매우 즐겁게 잘 봤어요”

일곱 살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극은 매주 토요일 전문수화통역사가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이 마련되는데요.

극중 인물이 휠체어 등의 보조기구를 직접 다뤄보는 모습에서 장애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특징이고, 배우들 또한 호연으로 극을 이끌고 갑니다.

INT 임호준/ 연극 ‘슈퍼맨처럼’ 출연 배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등한 상태에서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극단 학전의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는 통합교육의 연장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