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구 대상

서울시가 기업과 손잡고 올해 저소득 3,000가구의 도배·장판을 교체해준다.

주로 햇볕이 들기 어려운 반지하 좁은 방에서 살며 곰팡이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이 대상이다.

이는 서울시 희망온돌 사업의 하나로 2012년 6월부터 추진해온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으로, 기업으로부터 도배·장판에 쓰이는 재료를 기부 받고, 실제 교체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은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비예산 민관협력 복지 특화사업이다.

현재까지 만 2년 동안 4,356가구 도배·장판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행복한 방 만들기 겨울철 사업으로 저소득가정의 보일러 점검 및 교체작업,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단체와 함께 단열작업(뽁뽁이 작업)도 해오고 있다. 그동안 2만3,255가구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개나리벽지, KCC, 한화L&C로부터 도배지·장판을 기부 받는 ‘행복한 방 만들기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들 기업은 여름철 주거환경이 취약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들의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도배·장판지 2,700가구 분량(시가 1억8,000여만 원)을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도배·장판 교체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제보나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할 시민은 120 다산콜센터(120)나 희망온돌 홈페이지(ondol.welfare.seoul.kr)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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