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인들의 식비 등을 횡령하고 장애인에게 가혹행위를 한 시설 이사장과 직원들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지역 공무원들과의 유착관계에 대해 수사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장애인 생활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 식비를 부풀려 7억 1천 여 만원을 횡령하고, 수용된 장애인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미 시에 위치한 한 복지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 교사 등 5명을 상습중감금 및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상장이 식비 납품금액의 실거래액보다 부풀려 차액을 가로챘고, 또한 시설에 수용 된 32명 장애인들의 개인계좌에서 무단 인출해 개인 적인 용도로 썼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검찰에 따르면 이사장 등은 장애인에게 기저귀를 채운 채 4일 동안 감금하고, 설탕물 외에 먹을 것을 주지 않는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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