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 죽도시장 중앙통로 골목에서 알루미늄 재질에 길이 10m, 높이 6m대형 판이 떨어지면서 시장 좌판대에서 생선을 판매하던 김모 씨가 어깨 부분에 부상을 입는 등 상인과 시민, 모두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는 비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반원형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시민 / 포항시 INT)
이렇게 불안해가지고 저희들이 어떻게 살겠냐구요. 고객들이 와서 물건 사려고 흥정하고 하잖아요. 그러면 얼마나 많이 다쳤겠어요. 아침 일찍이고 비가 오니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지)

안전 점검을 해달라는 수차례의 상인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포항시관계자는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문제의 원인이었습니다,

 

시장 상인 / 포항 죽도시장 INT)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은 바보등신만 사는 게 아니란 말이야. 이 사람(상인)들도 똑같은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요 어떻게 이런 큰 벽이 떨어질 수 있냐고 해명을 해줘야해 죽도시장 사람들한테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에 대비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무너진 알루미늄 벽체를 정리하는 등 보강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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