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팀 참가, ‘좋은이웃센터팀’ 대상 수상

▲ 2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제3회 정신장애인 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
▲ 2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제3회 정신장애인 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 중랑한울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팀의 공연 모습.
정신장애인들이 예술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연장이 마련됐다.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이하 가족협회)는 2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제3회 정신장애인 예술경연대회’를 열었다.

가족협회 최한식 중앙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신장애인에게 새로운 도전 가능성과 희망을 줌으로써 정신건강 회복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정신장애인과 비정신장애인이 함께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이중창, 합창, 악기연주 등의 부문으로 나눠졌으며, 선발된 17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 포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팀의 공연 모습.
▲ 포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팀의 공연 모습.

대회 결과 ▲대상에는 난타를 공연한 ‘좋은이웃센터팀’이 차지했고 ▲금상에는 ‘아람마을팀’ ▲은상에는 ‘새봄팀’ ▲동상에는 ‘다사랑팀’ ▲인기상에는 ‘포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팀’이 차지했다.

이날 심사는 MBC 아카데미 이용길 강사, WBC복지TV 박마루 상무이사, 빛된소리기획 배은주 대표가 맡았다.

최 중앙회장은 “정신장애인들이 음지에서 나와 사회활동을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 사회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다.”며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편견으로 일반복지관에 발 붙일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정신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은 전무하다.”며 “앞으로 정신장애인들이 위한 종합복지관의 설립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하공연으로 평양꽃바다예술단의 북한무용 ‘물동이춤’이 이어졌다.

▲ 평양꽃바다예술단의 공연 모습.
▲ 평양꽃바다예술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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