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병원운영비로 약 9억원 추가 지원… 푸르메재단과 손잡고 내년 상반기 개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건립중인 장애 어린이재활병원 조감도.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건립중인 장애 어린이재활병원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가 푸르메재단의 기부를 받아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 중인 성장기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85억 원과 매년 병원 운영비로 약 9억 원을 지원한다.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재활병원은 서울에서는 최초로써, 장애아동들만의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의 이번 지원은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서울시 장애아동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차원으로, 적기에 재활치료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국립재활원, 서울재활병원 등에 있는 일부 장애아동 병상과 재활시설만을 이용할 수 있어 불편을 겪었다.

현재 병원은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을 열게 되면 푸르메재단이 장애인의료재활과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병원의 규모는 연면적 1만8,378㎡,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로 들어설 어린이재활병원에는 ▲90병상과 각종 재활의료장비를 갖춘 재활병원 ▲직업재활시설 ▲체육시설(수영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3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으로 보다 많은 장애아동들에게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장애아동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 강화해 아이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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