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서울시복지재단과 위기가정 발굴 정보 공유, 지원체계 구축

서울시가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위기가정에 대한 발굴 정보 공유, 지원체계를 촘촘히 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전기검침원 829명의 도움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한국전력공사-서울시복지재단은 『취약계층 위기가정 발굴·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해소에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서울시는 전기검침원 829명을 ‘나눔이웃’ 으로 위촉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제2기 더함복지상담사 130명과 함께 위기가정 발굴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더함복지상담사 130명을 새롭게 선발, 지난달부터 6개월 동안 위기가정 발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역실정을 잘 아는 시민 중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복지기관으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시민을 나눔이웃으로 위촉하여 4,000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전기검침원의 역할이 위기가정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생활고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가정의 발굴 정보 공유,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 이와 같은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3기관의 역할을 나누어 상호 협력하여 추진하게 된다.

먼저, 한국전력공사에서는 현장 전기검침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고 전기요금 장기체납 등 이상 징후가 보이는 가구에 대해서는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 등으로 알려주는 역할과 서울시의 각종 복지제도 안내문도 가가호호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통보받은 가정에 대하여 더함복지상담사 및 사회복지공무원이 직접 방문상담을 진행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제도권 지원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 등 민간자원을 활용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복지재단은 한국전력공사 전기검침원 829명이 나눔이웃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나눔이웃 소양교육을 실시한 후, 위촉장 수여, 활동수첩, 뱃지 및 우수활동가에 대한 포상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근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 이라며 “갑작스런 생활고로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외면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서울시 120으로 연락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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