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시에 있는 22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센터에 인턴 1인씩, 총 22인의 중증장애인 인턴을 모집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12월까지 9개월간 근무하게 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9일~13일까지 ‘중증장애인 인턴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반 장애인 보다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인턴제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들은 각 센터에서 기획 및 회계부터 센터 기본사업, 선택사업, 특화사업 등 센터 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인턴에 지원하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서울시 장애인복지홈페이지(disability.seoul.go.kr)의 모집요강을 참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센터의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직접 방문 접수 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 선발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25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인턴근무에 들어간다.

선발된 인턴은 주 5일 하루 8시간씩 합격한 센터에서 근무하게 되며 서울시가 9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해당단체에게는 4대 보험 가입이 의무화됐다.

시는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제로 중증장애인의 취업기회를 넓히는 계기로 삼고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이종만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의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교육훈련과 취업경험의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중증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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