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서확대기·영상전화기·특수마우스·언어훈련 S/W 등 74종 보급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가 고가여서 꼭 필요하지만 구매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재작년 서울시에서 90%를 지원해줘 저렴하게 구입한 이후, 기타교재를 만들어 복지관 어르신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고, 종교서적도 많이 읽을 수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도 들려줄 수 있게 됐습니다.” - 관악구 00씨

서울시가 장애인과 세상을 차별 없이 연결해주는 IT정보통신보조기기 74종을 올해 장애인 600인에게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또는 국가유공자 중 상이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서울시는 보급기기 제품가격의 80%를 지원하고 장애인 본인은 20%를 부담하게 되며, 추가로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90%까지 지원해 본인은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에 보급하는 IT정보통신보조기기 74종은 ▲화면낭독 S/W와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점자라벨기 등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 43종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독서보조기 등 지체·뇌병변장애인용 8종 ▲영상전화기와 음성증폭기, 언어훈련 S/W, 무선신호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 보조기기 23종이다.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을 희망하면 주소지 관할 구청의 정보화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와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신청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상담 콜센터(1588-2670)나 25개 자치구 정보화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오는 6월 5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방문상담과 전문가 심의를 거쳐 600인의 보급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오는 7월 3일 발표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신청 전 자신에게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전시회를 다음달 1일~2일(장소:엔젤스헤이븐(은평구 구산동), 070-7113-5778), 29일~30(장소:SETEC, 02-2672-566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제품 상담에서부터 기기체험, 보조기기 신청서 작성 안내와 상담 및 현장에서 신청서 접수를 병행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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