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국내유입으로 인해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지역내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원주시보건소장을 대책본부장으로 총괄팀, 점검팀, 대외홍보팀, 진단검사팀으로 나눠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환자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비상근무는 메르스 위기경보가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될때까지 실시된다. 평일 오전 9시~밤 11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메르스 관련 상담 및 의심환자 발생 대응업무 등이 이뤄진다.

비상근무 시간 이후 의사환자 발생 시에는 원주시청 당직실을 통해 보건소관계자들이 상황을 접수해 위기상황에 대응한다.

메르스 주요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최근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중 37.5℃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가급적 거점의료기관(원주지역은 원주의료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방수칙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로 인한 감염자에 이어 사망자까지 나온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민간요법으로 바세린을 콧속에 바르는 방법이 화제가 되고있다. 바세린이 지용성이고 sticky substance 이기 때문에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민간요법은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검증조차 되지 않았다.”며  “검증이 안된 내용이라 효과에 대한 내용 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스는 아직까지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증상에 따라 내과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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