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협, 장애인노동상담 사례 분석 결과 발표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심각하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에 접수된 2015년도 상반기 장애인노동상담 사례 분석 결과, 전체상담 231건(온라인 상담을 제외하면 총 161건) 중 부당해고와 관련된 상담이 2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임금체불 21.1%, 부당처우 18.6%, 퇴직금 11.2%, 실업급여 10.6%, 산재 8.1%, 고용장려금 0.6%, 기타 6.2%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장애인노동상담센터 조호근 센터장은 “부당해고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부당처우, 실업급여 등 해고관련 상담률이 52.8%에 육박해, 경제 불황 속에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상담자 중 남자의 비율이 78.3%로 여자(21.7%)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장애유형 중에서는 지체장애가 57.1%로 가장 많았으며, 시각장애(16.2%), 청각장애(13.0%), 신장장애(6.8%), 뇌병변장애(5.6%), 지적장애(1.3%) 순이었다.

또 거주 지역은 서울이 45.3%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21.7%), 인천(13.0%), 부산(6.8%), 대구(5.6%), 울산(2.5%) 등의 순이었다.

피상담자의 장애정도에 따른 비율은 경증장애 93.8%로 중증장애(6.2%)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피상담자의 연령은 20대가 54.7%로 가장 많았고 30대(32.9%), 40대(7.5%), 50대(4.3%), 70대(0.6%)가 뒤를 이었다.

피상담자가 근무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 규모는 20인~49인이 32.9%로 가장 높았다. 10인~19인이 30.4%, 5인~9인이 20.5%, 5인 미만이 15.5%, 50인~99인이 0.6%로 피상담자의 99.4%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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