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국의 한 자선단체가 세계 어린이들의 삶의 만족도를 조사해 봤더니 한국은 15개 나라 중 꼴찌였습니다. 특히, 외모와 자신감에 대한 불만이 컸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영국 자선단체인 ‘어린이 사회’가 ‘2015 행복한 성장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세계 15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삶에 만족하지 않는 어린이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삶에 불만이 있다고 답변한 어린이가 가장 적은 곳은 루마니아였고, 그 다음은 콜롬비아, 스페인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특히 몸과 외모, 자신감 등에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자신의 몸과 용모에 불만이라고 답한 비중이 각각 13%씩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자신감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학교생활 만족도에선 10세 어린이가 8.8점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12세 어린이는 7.6점으로 독일과 함께 최하위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정신적, 신체적 학대는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정신적 학대와 신체적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 각각 4%, 11%만 '그렇다'고 답변해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어린이 사회'는 2013부터 2년 간 15개 나라 8~12세 어린이 5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경제력, 학교생활 등을 조사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편집: 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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