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서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월세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 이학영 의원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시중 은행 7곳의 월세 대출 건수는 모두 11건에 불과했습니다.

대출잔액은 9천만원으로 평균 800만 원 수준이었으나, 평균 금리는 연 5.3%로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하면 2%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월세 대출은 1년에서 2년치를 통째로 빌려야 하는데 실제로는 한두 달 치만 대출받으려는 경우가 많아 마이너스 대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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