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TV의 개인방송진행자들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하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데요.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는 방송진행자들의 징계 처분을 지키지 않은 아프리카 TV에 공개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아프리카TV는 지난달 18일 장애인 차별, 비하 발언을 한 방송진행자 전원에 대해 7일간의 이용정치 처분 등의 징계를 내리겠다고 인권센터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인권센터 조사 결과 아프리카TV는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일부 방송진행자에게만 약속대로 징계를 내렸을 뿐, 하루에서 3일 정도의 자체적인 방송중지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인권센터는 지난 2일 아프리카TV에 항의했으나 내부 가이드라인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방심위의 관련 방송진행자 전원에 대한 이용정지를 시정권고도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센터는 이와같은 아프리카TV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며, 약속대로 실효성있는 조치를 내릴 것과 약속을 어기고 장애인을 우롱한 행위를 즉각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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