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거리, 서울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2015장애문화예술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시부터 공연, 체험행사까지 풍성한 행사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한글날인 9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참여하는 축제! 함께하는 축제! 나누는 축제!’2015 장애문화예술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심형 축제로써,

장애인예술단체총연합회에 소속된 11개 장애인예술단체들이 주축으로 예술분야별 전시와 공연, 다양한 참여 행사를 열었습니다.

장애인 예술에 대한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마련된 겁니다.

방귀희 대회장 / 2015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회 int)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올해로 7회를 맞이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숨은 재능, 요즘은 끼라고 얘기하죠. 그 많은 열정들을 여러분들이 가져가신다면 장애인과 함께하는 일들이 어색하지 않고 즐겁고 앞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마로니에 공원 앞 이음센터 공연장.

연극 바보이반의 공연이 한창입니다.

톨스토이의 명작 ‘바보 이반’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들이 낭독 공연으로 선보였습니다.

이곳 전시실에서는 장애인미술가와 미래의 화가를 꿈꾸는 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작가로 참여한 이규재 군의 어머니,

그는 그림을 그린 작가들의 마음을 함께 느껴 달라 이야기 합니다.

이규재 / 언남고등학교 1학년, 전시 참가자 int)
(작품명은)단풍과 파도입니다.

김은정 / 이규재 군 어머니 iNT)
여기에 있는 모든 작품 속에는 미술학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작가마다 가슴 속에 응어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작품을 보시는 분들이 같이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그로인해 완성되는 장애인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축제 현장.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의 공연과 전시 일정은 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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