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니?”라는 말 한마디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자살’. 좌절 속에서 최악의 선택을 하려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한마디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김소연 기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명 당 27.3명입니다.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자살률이지만,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심각한 사회문제인 자살, 어떻게 줄여 나갈 수 있을까요?

지난 12일, 우리가 잇는 삶을 주제로 2015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자살예방전문기관에 연결해주는 생명사랑지킴이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현장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2011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던 자살률이 2012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10만명 당 27.3명으로 이러한 성과는 여기 계신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신 덕분입니다.

특히 이날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괜찮니 체조를 선보였습니다.

괜찮니 라는 관심과 사랑으로 이야기를 듣고, 우리주변을 살펴보고, 안아주고 토닥이는 활동 속에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OECD 평균 수준으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제3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범부처 차원의 통합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