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불쑥 찾아와 마음을 병들게 하는 우울증, 어르신들에게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의 병은 물론, 이웃들의 마음병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상담 기술도 배울 수 있는데요. 박정인 기자입니다.

자살 등 각종 정신건강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어르신 카운슬러 대학의 문을 열었습니다.

어르신 카운슬러 대학의 첫 번째 시간은 마음 건강의 빨간불, 우울증의 대한 강의.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노인인구의 사망률을 2배나 높인다는 겁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함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관리를 방해하기 때문인데,

(C.G.)실제로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경우보다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필요한 우울증 치료, 하지만 우울하다는 감정만으로 우울증을 의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현장음)
거의 우울증을 겪는 분들은 매일매일 우울한 것이 보름 이상 계속 반복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원래 내 모습이랑 얼마나 다른지가 중요해요. 원래 말을 잘 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수가 없어졌다

총 4회 동안 진행되는 어르신 카운슬러 대학에서 교육 참가자들은 이렇게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은 물론,

이웃의 정신건강을 돌봐 줄 수 있는 상담기술도 익히게 됩니다.

주명화 / 서울 강서구 가양2동 INT)
이번 계기로 해서 정말 어렵고 우울증 치매 환자가 많아요 주위에 70대 중반인데 가서 도움을 많이 주려고 합니다

이밖에도 활기찬 노년을 만들기 위한 건강한 마음관리 비법을 소개할 예정인 한편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은 청춘두레단에서 지역상담가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촬영 및 편집 : 최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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