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은 다문화 사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다문화 스포츠 축제가 열렸습니다. 박정인 기자입니다.

우렁찬 기합 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시원한 격파.

묘기라 해도 어울릴 일사불란한 태권도 시범.

이곳은 다문화 스포츠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시의 시민체육관입니다.

한국예총 동두천지회와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경기도의 다문화가족들이 스포츠와 문화 교류를 통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습니다.

김관목 지회장 / 한국예총동두천지회 INT)
경기 북부지역에 상당히 많은 기업에 참여해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고향을 떠나 대한민국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까 자국의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의미를 부여시켜주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계획했습니다.

이날은 나이지리아와 네팔, 베트남, 태국, 중국, 미국 등 한국에 거주하는 20개 나라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또,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예술 공연을 펼치는 경연대회도 열린 한편,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이어졌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어울림, 주한외국인-다문화 스포츠 축제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화합의 장이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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