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대형마트·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슈퍼마켓)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올해 3,052억 원 대비 5.2% 증가한 총 3,21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오는 22일 특성화시장 육성, 청년상인 창업지원, 공동마케팅, 주차환경개선 등 내년 전통시장 경영 및 시설현대화 지원시장을 모집한다.

중기청은 ‘2016년도 전통시장 육성방안’의 큰 특징으로 전통시장별로 특화요소를 발굴·개발해 대형마트·SSM 등 대형 유통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등 전통시장에 젊고 건강한 변화를 도모해 미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을 강화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전통시장의 입지·역량에 따라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시장특성에 따른 맞춤지원을 추진하고 분야별 외부 전문가(상생협력단)를 통한 각 시장별 문화·기술·디자인 융합에 집중한다.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역량 및 잠재력을 갖춘 전통시장 4곳을 선정,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한국적 글로벌명품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50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19곳을 선정, 3년간 최대 18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시장을 대상으로,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대표브랜드로 지원하는 골목형시장 70곳을 선정해 1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특히 이번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시장 유입을 촉진하여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전국 20곳의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이 창업(200개 점포)할 수 있도록 점포임차료, 인테리어비용, 홍보 등에 점포당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학교가 손잡고 22개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추진단’을 구성해 대학(원)생의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청은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장문제 해결을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135곳에 주차장 건립 및 공공·사설주차장 이용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헀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는 차별화된 특색을 개발하고 청년층의 창조적 꿈을 접목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협력을 유도하고 자구노력이 돋보이는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내년도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대해 권역별로 나눠 내년 1월 중 총 4회에 걸쳐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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