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5년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 평가 결과 발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해 시행됐던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 결과 참여 노인들의 고독감, 우울감, 자살생각은 감소했고, 친구는 늘어나는 등의 사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이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등에서 사회관계 활성화프로그램, 심리·상담치료 등을 제공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독거노인과 함께 지내면서 ‘상호돌봄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전국 80개 노인복지관 등에서 약 3,100여 명의 독거노인을 은둔형, 활동제한형, 우울형 자살고위험군 등으로 나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노인들의 고독감은 4점 만점에 사업 전 2.66점에서 사업 후 2.54점으로 감소했다. 우울감 역시 30점 만점에 사업 전 9.08점이었지만, 사업 후 7.51로 감소했다.

친구수는 사업 전 0.57인에서 사업 후 1.65인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복지부는 노인들이 요양시설 등에 있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말벗이 돼주는 등 자원봉사활동과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하는 성과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올해에도 전국 80개 기관에서 사업을 진행활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친구가 최소 1인 만 있어도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긴다.”며 “사업으로 인해 치매예방, 고독사나 자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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