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가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여성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대부분이 중년 이상의 여성인 점을 고려해 이들을 위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시장 중 가장 오래된 영등포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구는 상대적으로 평균노동시간이 긴 시장상인들이 시간부족 으로 제 때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찾아가는 건강검진’서비스를 시행한다.

보건소와 서울의료생협 직원들이 영등포시장 상인들의 공동체 공간인 ‘다락방’으로 직접 찾아가 대사증후군 검진·정신보건 진료·한방 진료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법과 운동처방 등 실질적 건강관리 관련 사항도 안내하며 오는 6월~7월과 10월 ~11월에 진행한다.

또한 소모임을 구성해 추가로 건강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장 내 다락방에서 여성 상인들이 모임별로 정해진 시간에 함께 운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모임별로 운영자와 코디네이터 등 소모임을 꾸려갈 ‘여성건강리더’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운동처방 등 각종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해 소모임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위해 운동기구 지원과 건강광좌 개최 등 지원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영등포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과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모든 구민이 행복한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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