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시장과 문병길씨
▲ 박원순시장과 문병길 회장

서울시가 한국농아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 문병길 회장을 ‘2016년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문병길(남·54) 회장은 1990년도부터 한국농아인협회 선도위원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이어 2009년 서울시농아인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수화통역서비스를 보편화하기위해 서울시수화전문교육원을 설립하고 수화통역사 양성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2010년에는 농아노인지원센터·서울시농아인여성회 부설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장애인 당사자분야 최우수상에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락우(남·50)대표가 선정됐다.

▲ 최우수상 김락우씨
▲ 최우수상 김락우 대표

김락우 대표는 정신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인권강의를 펼쳐 사회적 편견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소외되고 고립된 당사자들을 위한 동료상담을 실시하고 문화예술제를 기획해 정신장애인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인권증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수상자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로 발달장애인 인권을 위한 알 권리 확보와 당사자 활동에 앞장선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김명실 소장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 최우수상 김명실씨
▲ 최우수상 김명실 소장

김명실 소장은 교육인형극단을 설립해 성폭력 예방과 성예절을 교육하며 발달장애인 인권을 예술로 표현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 맞는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는 ▲장애인당사자 ▲장애인지원자 2개 분야에서 수여되며 현재까지 총 64인의 시민을 발굴해 시상했다.

이번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는 학계·전문가·장애인단체·지난해 수상자 등 총 1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부분 1인, 최우수상 2인, 우수상 3인 등 총 6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8일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하는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 ‘함께 서울 누리축제’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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