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에게 장애인 전용 TV 1,530여 대 보급

인천광역시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함께 올해 인천 지역 시·청각 장애인용 텔레비전 1,530여 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25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방통위와 ‘2016년 시·청각 장애인용 TV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지역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와 신청서 접수를 담당하고, 방통위는 장애인 전용 텔레비전(자막과 화면해설)과 리모컨을 제공한다.

텔레비전은 시각장애인 편의를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음성 안내의 속도와 음성 높낮이를 조절하는 등의 기능이 갖춰져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방송을 9개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했고, 자막의 색상·폰트·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텔레비전 무료 보급 신청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이며,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보급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6월 1일~30일까지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방통위 홈페이지(tv.kcmf.or.kr)또는 우편(138-09,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47, 2동)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통위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들이 방송에 쉽게 접근하고, 더욱 편리하게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게 돼 방송접근권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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