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재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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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활협회(이하 협회)는 지난달 23일부터 8일간, 방글라데시 다카시에서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교육과 취업지원사업에 대한 수요·협력타진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협회는 장애인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능력향상과 고용연계 사업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해왔으며, 이번 방글라데시 방문은 협회의 3번째 사업대상지를 발굴하고 타당성 검증을 위한 조사의 일환이다.

협회 활동가와 재활 전문가 4인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87인의 방글라데시 장애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가정 방문 등을 통해 그들의 현실과 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지 비정부기구(NGO)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기관(사회부, 정통부, 다카 국립대학,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협의 의사를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비정부기구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국가 재정의 3배에 달하는 비정부기구 지원 예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3,000여개 국제 비정부기구가 정식 등록돼 활동 중이다.  특히, 방글라데시 비정부기구 3개소(NSS, PDF, CSID)는 지난 9월, 협회에 사전 제안서를 보내는 등 이번 조사를 적극 도왔다.

또한 방글라데시는 지난 2011년부터 향후 10년 간 디지털 방글라데시의 사회구축을 목표로하고 있어, 장애와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는 이번 사업이 방글라데시 장애인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접근성을 높여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함께 참가한 이일영 재활협회 부회장은 “정보통신기술이 공부에 도움이 돼 방글라데시의 청년들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격려하며, 방글라데시 청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한편 본 사업은 코이카(KOICA)가 주최하고 KCOC가 주관하는 민관협력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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