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주민·지역단체 공동으로 진행… 60여개 체험공간 운영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고 영등포마을넷이 공동주관한 ‘마을과 함께 만드는 장애물 없는 세상, 휠더월드(Wheel the World)’축제가 지난 8일 영등포구 문래공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제2회를 맞는 ‘마을과 함께 만드는 장애물 없는 세상 만들기, 휠더월드(wheel the world)’는 영등포마을넷 서로살림 축제와 만나면서 ‘장애·마을 공감체험마당’으로 진행, 장애인복지 분야만이 아닌 마을주민과 지역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뜻깊은 축제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개의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먼저 마을공동체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활동 홍보와 체험을 중심으로 한 ‘서로살림마을길’과 ‘장애공감체험길’,‘장애·비장애 공감 전통올림픽’,‘특별마당 휠체어 만들기 대회’, ‘휠 메시지 가든’ 등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수공예, 어린이를 위한 체험공간들이 공원을 가득 메웠다.

아울러 ‘휠체어, 유모차, 리어카, 자전거 등 동그라미가 굴러가는 세상은 모두가 편안한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체험길, 지역 공공예술가와 함께하는 조각 작품 만들기 등이 관심을 끌었다.
 
특별마당으로‘상상플러스, 휠체어 만들기 콘테스트’는 종이박스, 재활용 컵 등을 활용한 상상의 휠체어 만들기 대회가 진행, 지역주민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함께 사는 세상을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에서 ‘휠이 아닌 다리가 달린 휠체어’로 1등을 수상한 양정우(11세)학생은 “휠체어에 앉은 사람의 눈높이가 낮은 곳이 아니라 동등하게 올라올 수 있는 휠체어, 와이파이 연결 기능으로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되는 휠체어를 만들고 싶었다.”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약 3개월간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함께하는 마을준비팀을 꾸려왔던 영등포마을넷 이용희 위원장은 “마을 안에서의 장애라는 이야기가 타인의 삶이 아닌 마을이 함께 품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공동의 문제라고 본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인식해 나가겠다.”고 축제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www.ydp-welfare.or.kr)또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복지생태계 가족참여팀(070-4757-7135, choism73@hanmail.net) 에 문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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