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는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영웅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땡스, 마이 히로(Thanks, My Hero)’ 프로그램이 오는 21일 첫 결실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영웅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토록 해 봉사활동이 학교성적, 내신점수를 위한 의무활동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5월 담임교사의 신청을 받아 경원중, 영동중, 양재고 등 3개교 3개 학급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중 경원중학교의 #0815동아리 학생들은 자신들의 영웅을 위안부할머니로 선정,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6개월간 석고방향제와 향초를 만들어 교내외 프리마켓을 운영했고 수익금 100만원을 모았다. 또 그간의 봉사활동 모습과 영상편지 등을 UCC로 담아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지난 6개월 동안 마련한 선물과 응원의 UCC 메시지를 전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긍정적 체험을 갖게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동중학교 ‘자율동아리’는 학교보안관을, 양재고등학교 ‘한별단 동아리’는 학교전담경찰관을 자신들의 영웅으로 선정해 영웅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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