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2016 제15회 리우 패럴림픽’ 모니터 결과 발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언론의 장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지난 9월 8일에 개최한 ‘제15회 리우 패럴림픽’(이하 패럴림픽)을 모니터링해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는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송경재 교수에게 의뢰해 대회 기간 동안 인터넷 포털 뉴스(네이버·다음) 서비스를 중심으로 뉴스 유형과 출처, 주요 내용 평가, 네티즌 반응 등을 살펴봤다.
분석기간은 지난 9월 8일~19일까지였다. 특히 이번에는 스마트폰용 뉴스서비스를 함께 분석해 기존과는 다른 포털의 스마트폰용 뉴스서비스 변화에 주목했다.
모니터 분석 결과, ‘리우 패럴림픽’ 관련해 ‘네이버’는 인터넷 포털 뉴스 활용이 잘됐으며, ‘다음’은 스마트폰용 뉴스서비스 활용도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 경우 ‘많이 본 뉴스’를 비롯해 ‘랭킹뉴스’에서 패럴림픽 관련 뉴스는 1건만 올랐다. 이는 뉴스 생산이 적은데다 네티즌의 관심도 적기 때문에 노출빈도가 떨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네이버 스마트폰 뉴스서비스의 경우 상시로 대회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 배치와 개막을 알리는 사진 등장 등 적극적인 뉴스노출이 발견됐다.
다음은 94건의 패럴림픽 소식이 메인페이지 중앙에 노출됐다. 이는 다른 주요 장애인 스포츠 대회와는 달리 매우 높은 수치였다. 반면 다음 스마트폰 뉴스서비스의 경우 네이버와 달리 별도의 뉴스배치를 위한 공간은 마련하지 않았다.
과거 ‘소치 패럴림픽’과 올해 ‘리우 패럴림픽’ 모니터링 결과를 포털사이트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에 대회 관련 기사는 한건도 노출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올해 ‘리우 패럴림픽’은 대회와 관련해 95건의 뉴스가 보도됐으며, 가장 많이 본 뉴스 12위를 차지하거나 댓글도 125개가 달리기도 했다.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송경재 교수는 “이번 패럴림픽은 포털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관련 뉴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과거에 비해 좋아졌으며, 다음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국민적 관심조성을 위해 포털사이트와 언론사가 더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