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비 때문에 3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된 지정희 씨

기초수급자 신세로 변제가 어려워 개인 파산·면책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민간 변호사에게 의뢰할 경우 2백만 원이 넘게 드는 비용이 문제

궁리 끝에 안산시에 위치한 무료법률상담실을 찾았습니다.

지정희 / 경기도 안산시 
"거의 무료라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서 저처럼 저소득층 분들이 이런 걸 아시고 꼭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빚에서 벗어나라고…"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2012년부터 시·군 거점 무료법률상담실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법률 상담 외에도 소송 지원과 서민채무자대리인, 개인 회생·파산 법률 지원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일용 / 변호사
"법률사무소의 분사무소 개념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좀 더 가까이 좀 더 쉽게 접근성을 좋게 해서 법률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도내 시·군 거점 무료법률상담실 이용건수는 총 117건

이 중 무료소송과 서민채무자대리인, 개인 회생·파산 등 23명의 법률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박경순 / 경기도 법률서비스팀 주무관
"25개 시·군에서 시·군 거점 상담실을 운영합니다. 앞으로 소외되는 지역이 없이 저희가 더 확대하고 법률 문제로 인해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 무료법률상담실이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료법률상담서비스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무료법률상담실이나 경기도 콜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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