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만 당선인.
▲ 전용만 당선인.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이하 협회) 회장에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전용만(56) 관장이 당선됐다.

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1~2시까지 현장 투표(대전복지효재단 대강당)를 통해 ‘제7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열린 2차 회장 선거에서 박노숙 후보가 당선됐으나, 당선인 결정 과반수가 되지 못해 당선 무효로 3차 재선거가 결정됐다. (제7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재선거 열려 2017.02.14 기사 참고)

이번 3차 재선거에서 총 선거인 241명 중 232명이 참여해 96.3%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용만 후보가 122(52.6%)표, 박노숙 후보가 110(47.4%)표를 획득해 전용만 후보가 당선됐다.

이는 2차 재선거 결과(총 선거인 188명 중 박노숙 후보 94표, 전용만 후보 93표)를 뒤집는 결과로, 전용만 후보가 얻은 122표가 선거인 과반수를 넘겨 당선이 확정됐다.

전용만 당선인은 “두 번의 선거 끝에 당선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 전국 268개 회원기관으로 구성된 우리 협회의 지역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노인복지법 개정 통해 전국 기관이 고르게 활성화되도록 추진할 것”

전 당선인에 따르면 노인복지서비스가 지방재량 사업으로 전환된 뒤, 지역 간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는 “광역 단체가 기초자치 단체에 아예 교부금을 안 주는 경우도 있고, 교부금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지방마다 재정 형편에 따라 주요 사업 예산을 편성하다 보니 노인복지 관련 예산의 지역 간 편차가 커지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전 당선인은 “중앙정부가 노인복지법 개정과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보건복지부도 노인복지법 관련 지침들을 지자체에 강하게 권고해야 한다.”며 “정부가 먼저 노인복지서비스에 강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차원에서도 정부에 노인복지 관련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할 예정.”이라며 “필수 인력과 사업 예산의 부족으로 핵심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기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여가서비스 제공 ▲신노년층 대상 서비스 개발 등 시대가 요구하는 복지서비스를 함께 이뤄갈 방침이다.

전 당선인은 “노인복지서비스의 시스템화를 위해 연구기관에 의뢰해 평가체계를 더 적합하게 발전해 나가겠다.”며 “협회가 지자체와 회원기관을 연결해 주는 거점으로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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