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만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3곳 문 열어…15명 채용

▲ ⓒ한국장애인개발원
▲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제8호점이 제주특별자치도청에 문을 열고 8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신관홍 의장, 천주교 제주교구 강우일 천주교 교구장, 정춘진 일배움터 원장, 제주지역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당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제주권역재활병원 등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꿈앤카페’가 개소·운영 중이며, 표준화 사업이 진행된 카페 ‘I got everything'이 제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청 부속건물 삼다정 앞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이번 카페 개소로 제주에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총 3곳 있으며, 중증장애인이 총 15명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와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제주도청은 카페 위탁운영기관 선정과 사후관리‧점검, 도청 부속건물 삼다정 앞에 카페 공간 약 20평을 제공했다.

카페는 일배움터에서 위탁운영하며 이곳 카페에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4명이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이용현 씨(25)는 지난 1년간 바리스타 자격과정을 수료한 뒤 이번 카페 ‘I got everything'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그는 “꿈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어서 막막했는데 바리스타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맛보게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화성 원장은 “카페 I got everything 제8호점은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이로써 제주에만 중증장애인 채용카페가 오늘로 3곳이 됐다.”며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기반 조성과 사회참여 보장을 위해 일자리는 매우 중요하다.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와 일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영역에서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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