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점자도서관(이하 도서관)이 오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지도사 2급 자격 취득 교실(이하 교실)’을 운영한다.

교실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심폐소생술·구조 운반 등의 응급 처치법 교육 ▲위기상황별 행동 요령을 비롯한 재난 안전 교육 ▲재난안전지도사 2급 자격 취득 교육 등을 진행한다.

한국해양구조협회 박영선 강사가 매주 월요일에 강의하며, 1·2기로 나눠 각 8회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만 19세 이상 등록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까지 기수별로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51-302-9010)하면 되고, 수강료는 6만 원이다.

도서관 김성미 관장은 “최근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이 교육을 받을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교실을 통해 시각 장애인의 생활 안전 의식을 높이고 비상 상황 시 알맞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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