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장애대학생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 시행…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신청

 

“저는 42세 만학도입니다. 중학교 때 망막색소변성증이 발병해 학업에 매진하지 못하고 글을 멀리하다가 부산맹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지난해 부산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학습보조기구를 지원받아 학업에 충실히 임하고 싶습니다.”

(2016년 사업 신청 ㄱ학생)

 

“잡는 힘에 비해 누르는 힘은 아직 가능합니다. 필기는 15분 쓰면 30~40분 쉬어야 하는데, 컴퓨터를 이용하면 손가락이 하나만 있어도 쉬지 않고 쓸 수 있어 학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16년 사업 신청 ㄴ학생)

 

“강의를 들을 때마다 어려움은 있지만, 도우미가 필기를 도와주고 이를 제가 따라 적고 있습니다. 학습보조기구를 지원받는다면 저뿐만 아니라 도우미도 편리하고 빠르게 대필을 도울 수 있어 둘 다 성적도 올라갈 거 같습니다.”

(2016년 신청 ㄷ학생)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KB국민은행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새내기 장애대학생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장애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에게 학습 편의 증진과 학업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946명에게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했다.

각 장애유형별로 적합한 학습보조기구를 지원받은 대학생들은 리포트 작성과 발표, 과제 수행뿐만 아니라 공모전이나 동아리 등 취미 활동도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국 일반·전문대학 새내기 장애대학생이며, 해당 학생은 ▲노트북 ▲윈도우 기반 태블릿 PC ▲모바일 기반 태블릿 PC 중 본인이 희망하는 학습보조기구 1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자에게는 장애특성에 맞는 보조기구도 함께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한국장총 홈페이지(www.kodaf.kr)에서 하면 된다. 이밖에 자세한 문의는 한국장총 정책홍보국(02-783-00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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