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13일 범죄와 사고로부터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장애인 안전 종합치안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그동안 사회 약자 보호를 위해 추진해던 정책범위를 노인과 장애인 등에 까지 넓혀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수립됐다.

경찰청은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피해와 파급력이 크며, 인지능력의 부족으로 교통사고·실종 등 사고의 위험 또한 높기 때문에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대책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종합 대책 마련 이유를 설명했다.

종합대책은 ▲범죄로부터 보호 ▲사고로부터 보호 ▲편익 증진 등 3개 분야에 △장애인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가정 내 장애인 학대 예방․근절 대책 추진 △장애인 대상 사기·횡령행위 단속 강화 △장애 청소년 대상 학교폭력 등 범죄 예방활동 전개 △장애인 실종 예방 및 신속발견 정책 내실화 △장애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 추진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및 전담경찰관 교육 강화 △점자 민원안내서·수어(手語)앱 등 제작·활용 등 8개 과제로 구성됐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살펴보면, 먼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하는 성폭력, 학대, 인권침해, 사기·횡령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범죄예방과 피해 보호에 주력한다.

또한 아동이나 치매노인과 같이 실종의 가능성이 많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실종예방 활동과, 장애인 보호구역 지역이나 장애인 특성에 맞는 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등의 장애인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전담경찰관에 대한 교육 강화, 점자 민원안내서 제작 등 편익 증진대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청 이철성 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기반에서 살아가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전체 경찰관들의 이해·공감도를 높여 갈 것이며,  앞으로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약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