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직장어린이집 의무이행 제도를 도입한 이래 30년 만에 직장어린이집이 1,000개소를 돌파했다.

1,000번째 직장어린이집인 구로구청 사랑채움 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과 서울특별시, 구로구가 신축비용을 분담하고 구로구가 부지를 제공해 설치한 ‘지자체 협업형’ 사례이면서, G-Valley(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직장어린이집은 지난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이후 일하는 여성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1988년 ‘직장탁아제’부터 시작됐으며, ▲1991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제도 도입 ▲1995년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2000년 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2012년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 실시 ▲2013년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 명단공표 실시 ▲2016년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이행강제금제도 도입 등 설치 의무제도 강화와 함께 설치·운영비 지원도 지속 확대해 왔다.

이에 현재 전국 직장어린이집은 1,012개소로 2,950개 기업이 설치·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1만4,122명의 교직원이 영유아 5만4,492명을 대상으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사업장(상시근로자 500명 또는 상시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의 경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부여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단독 설치·운영 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시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혜택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오는 2020년까지 100개소로 확충(현재 30개소)하고, 동시에 대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지속 독려해 직접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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