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인천장애인능력개발협회(이하 인천협회)와 신규일자리 개발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인천협회에서 개발원 황화성 원장과 박응순 인천협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인천협회는 이달부터 3개월 간 ‘문화·관광해설사’ 직무를 시범 운영한다. 장애인 참여자 5명은 인천지역의 문화·관광지구에서 관광명소, 문화 등의 해설을 진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직무로서의 적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 내년 정부가 추진하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중 ‘복지일자리’ 직무에 추가된다. 현재 복지일자리 직무는 29종이 있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맞춤형 신규일자리 개발사업은 지역의 자원, 장애인구, 수요자 욕구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발원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에 진해장애인복지관과 ‘공공자전거 세척직무’를 발굴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2017년 지역맞춤형 신규일자리 개발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인천협회와 구례군장애인복지관 등 2곳을 선정했다. 오는 23일에는 구례군장애인복지관과 수행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황현희 기자
openwelc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