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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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아름다운운전봉사대(이하 봉사대)와 함께 지난 17일 장애인 이동지원 프로그램 ‘행복플러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복플러스 대상자로 선정된 ㅈ 씨(70. 지체장애)는 8년 만에 경북 영주를 방문했다.

ㅈ 씨는 그동안 남편과 신혼 시절의 추억이 있는 영주를 건강상의 문제로 가지 못했으나, 지난 4월 행복플러스에 선정돼 방문하게 됐다.

이에 ㅈ 씨는 남편과 사별 후 8년 만에 영주를 다녀왔고, 친자매처럼 지냈던 시누이도 만날 수 있었다.

ㅈ 씨는 “지난주에 영주를 갈 수 있게 됐다고 시누이와 통화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8년 만에 영주를 오니 많이 변했지만, 사람은 그대로다. 함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지관과 봉사대는 이동 지원 외에도 식사와 다과를 지원해 ㅈ 씨의 여행을 물신양면으로 도왔다.

복지관 이창호 관장은 “행복플러스에 신청한 사연을 접하면서 어떤 사람에게는 가고 싶어도 가보지 못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러한 사연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지원이 장애인의 긍정적인 삶과 자립 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플러스는 경제·신체 제약으로 인해 여가활동과 문화체험 등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 당사자·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인맞춤형 이동지원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관 지역권익옹호지원팀(041-545-7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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