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장애인 사회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폐지와 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 개를 요구했습니다.

최용기 회장 /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통계를 보니까 5,625명의 재활시설에서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장애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장애인들은 하루에 1,000~2,000원, 한 달에 10만~20만 원을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조항을 두고 있어 많은 장애인들이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들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법 개정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장애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 개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고미숙 사무국장 / 전국활동보조인노동조합

“우리가 대통령의 공약 속에 없으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건가요? 대통령이 공약하지 않았어도, 우리의 권리라면 그 내용이 없어도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편, 이들은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총파업을 선포하고, 앞으로도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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