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국립안과병원과 지방 병원 4곳에 장비 및 기술 지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지난 15일~오는 21일까지 라오스 사업 진행을 위한 기증식과 현지 개안수술사업을 실시한다.

2017년 라오스 사업은 보건의료지원사업과 장애인콜택시센터 운영지원 사업으로 진행하며, 라오스 현지 기관인 라오스국립안과병원(National Opthalmology Center)과 라오스장애인협회(Lao Disabled People´s Association) 등과 연계해 실시한다.

보건의료지원사업 기증식은 지난 17일 라오스국립안과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주 라오스 대한민국대사 윤강현 대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 실로암안과병원 이준모 진료부장, 라오스 보건복지부 삐싯 풋사바쓰(Dr.Phisith Phutsavath) 차관, 라오스국립안과병원 캄푸아 슈디솜바스(Khamphoua Southisobath)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식에 참여한 윤강현 대사는 “지금까지 많은 단체들이 라오스를 지원해왔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실로암이 펼치는 사업은 지속적이고도 실질적.”이라며 “이와 같은 실로암의 지원을 통해 라오스 안보건과 복지 분야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백내장 수술 장비 Phaco 1대, 백내장 수술 재료 인공수정체 500안와 인젝터 500개를 라오스국립안과병원을 포함한 라오스 현지병원 5곳에 지원했다. 또한, 실로암안과병원과 협력해 라오스 비엔티엔에 거주하는 백내장질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무료개안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의료장비 지원을 받은 캄파야 폼파냐 병원장은 “먼저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실로암이 기증해준 장비와 기술은 라오스 장애인들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실로암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라오스장애인콜택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기증식이 라오스장애인협회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차량 및 장애인콜택시센터 운영을 위한 지원에 이어, 올해에도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해 라오스 비엔티엔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앞장서는 것.

최동익 사무총장은 “어떤 사람들은 국내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많은데, 해외까지 사업을 진행하냐고 말한다. 하지만 한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하기까지는 타국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라오스 사업을 통해 라오스도 한국처럼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2017년도 국제장애인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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