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주제로 제6회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대회 열려…대상·금상·은상·동상에 ‘케이크 디자이너 자격증’ 부여

▲ 소림학교 김재환 학생이 케이크에 데코레이션을 하고있다.
▲ 소림학교 김재환 학생이 케이크에 데코레이션을 하고있다.

“제과제빵 수업을 듣고 케이크 데코레이션 디자이너를 꿈꾸게 됐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훌륭한 케이크 데코레이션 디자이너가 되겠다.”

케이크를 만들 때,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만든다는 김재환·최영은 학생

가을을 주제로 열린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대회는 지난 19일 노원구청에서 진행했다.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대회는 케이크 만들기에 관심 있는 만 16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90분 안에 케이크를 완성해야 한다.

총 13개 팀이 참가했고, 대상, 금상, 은상 및 동상 수상자는 시상금과 ‘케이크 디자이너 자격증’이 부여된다.

▲ 제6회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림학교 김재환·최영은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6회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림학교 김재환·최영은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상은 소림학교 김재환·최영은, 금상 성민복지관 윤정은·이호선, 은상 대전여자고등학교 이소연·최민영, 동상 성민복지관 이하은·이희성이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제과기능장과 함께하는 ‘나만의 컵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케이크 꾸미기를 체험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 제과기능사와 함께하는 '나만의 컵케이크 만들기' 행사에 최민철 씨가 컵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 제과기능사와 함께하는 '나만의 컵케이크 만들기' 행사에 최민철 씨가 컵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나만의 컵케이크 만들기에 참가한 최민철 씨는 “직접 케이크에 크림과 장식물을 올리는 것이 재밌었다.”며 “나중에 제빵사 되는 것이 꿈이다.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성민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직업재능개발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발달장애인에 직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대회를 통해 제과·제빵을 배우는 발달장애인의 취업기회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지난19일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사대회를 개최했다.
▲ 지난19일 전국발달장애인제과기능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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