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해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이제는 정신건강! 마음을 돌보는 나라‘를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신건강의 날은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인식개선을 위해 정신건강복지법 전면 개정에 따라 새롭게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은 매년 10월 10일을 세계정신건강의 날로 정해 정신건강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정과제에 처음으로 ‘정신건강 증진’을 포함하고,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상담 전문인력을 향후 5년간 1,455명을 확충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신건강에 대한 현 정부의 의지를 널리 알리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또한, 국민 정신건강과 복지 향상에 공헌한 기관(16개소)과 개인(39명)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정책을 추진한 경기도는 TF팀(단장 행정1부지사)을 구성해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과 정신의료기관을 퇴원한 환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시행해 왔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정신질환자의 사회적응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사회 전환시설(Halfway House) 운영을 준비하는 등 정신질환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다.

또한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인권톡(Talk) 10데시벨 기획단을 구성·운영하면서, ‘영화로 보는 정신장애인 이야기’, ‘우리들의 고민이야기’ 등을 팟캐스트 형식으로 제작·방송하는 등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전창훈 부센터장은 변호사로서 퇴원한 정신질환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복지부에서 올해 첫 시행한 정신장애인 공공후견사업을 위해 법원 심판청구 절차를 적극 지원했다.

이외에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와 홍진수 기자는 정신건강 정책과 현장에 대한 다양한 보도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 관심을 높였다는 평이다.

복지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로의 마음을 보살피는 소중한 날로 기억되길 바란다. 정부도 정신건강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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