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10월 15일 흰지팡이날 맞춰 서비스 개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5일 세계 흰지팡이날에 맞춰 필리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음성정보도서관 ‘Siloam & RBI Phone’ 서비스를 베타 오픈한다.

필리핀 음성정보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재활정보, 뉴스, 녹음도서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웹과 모바일 앱 서비스다.

이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2013년도부터 자체 개발해 국내로 보급해 온 ‘실로암포네’ 의 필리핀 버전으로, 필리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습득을 위해 개발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필리핀은 7,000개가 넘는 섬나라로, 모바일 무선인터넷 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축돼 있어, 스마트폰 사용량이 높은 편이다. 이에 본 사업은 필리핀 내 시각장애인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정보력으로, 우리나라의 인터넷 발달은 시각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올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었다.”며 “이번 필리핀 음성정보도서관 서비스가 필리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필리핀의 리소스포더블라인드 인코퍼레이션(Resource for the Blind. Inc)와 협력해 실시되며,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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