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전시된 고양이와 연꽃 그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작품의 주인은 다양한 모습의 한국화를 그려내는 최지현 작가.

지난해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한국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올해 아트페어에서는 연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지현 / 한국화 작가 INT)

“처음에 너무 힘들고 그럴 때 누가 연꽃하고 불교 쪽에 있는 어떤 글을 보내줬는데, 그걸 보고서 ‘아 내 이야기 같다.’ 진흙 밭에 피어나는 연꽃 이러듯이 제가 지금 너무 힘든 상황에서 살아남아야겠다.… 힘드신 분들이 그냥 너무 어렵지 않은 그림, 쉬운 그림, 편한 그림 그런걸 보면서 같이 용기 내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자신만의 매력있는 그림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최 작가는 사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7년여 로,이제 막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클럽 디제이로 흥 많고 다재다능했던 최 작가는 약 13년 전, 사고로 인한 경추손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그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다니며 이론과 실기를 공부하고 있는 그는이제 사람들에게 예술을 알리고 함께 즐기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최지현 / 한국화 작가 INT)

“제가 문화예술교육사 과정을 공부했어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과정을 공부한 사람들이 어린이집이라든지 문화예술 쪽 관련한 곳에 가서 15주 프로그램으로 전문교육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그림과 음악과 무용과 모든 문화예술 활동을 접하면서 자랄 수 있도록”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했던 예술을 보다 많은 사람과 함께 하고자 하는 최지현 작가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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