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참 예뻐 연극 발표회 공연 모습.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 너도 참 예뻐 연극 발표회 공연 모습.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비장애형제‧자매의 정서지원 프로그램 ‘너도 참 예뻐’에 참여하는 친구들과 함께 복지관 강당에서 연극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너도 참 예뻐 프로그램은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 협약한 교육복지공동체사업으로, 금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원하며, 매주 토요일 복지관에서 비장애형제‧자매 친구들 6명이 참여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역할극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연극놀이치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형제‧자매 친구들이 지난 8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나눈 생각들을 토대로 기획해, 울지마 피노키오야라는 제목의 순수 창작연극으로 준비됐다.

연극은 6명의 친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피노키오, 제페토 할아버지, 나무 등의 역할을 맡아, 남들과는 다른 피노키오가 나만의 장점을 하나씩 찾아가며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했고, 나아가 장애가 있는 형제를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발표회에 참여한 이 모 씨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어려웠는데,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머니 김 모 씨는 “특수학교 반대와 같은 지역 이기심이 사회 화제가 되는 시점에서, 장애인 가족과 비장애형제까지 품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고 우리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다.”며 “평소엔 장애가 있는 자녀에게 신경을 더 쓰다 보니 다른 자녀에게 소홀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뒤 아이들이 긍정적인 성향을 갖게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 연극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 연극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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