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생명나눔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 선보여
첫 생명나눔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 선보여
  • 황현희 기자
  • 승인 2017.11.24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 출연진.
▲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에 출연한 (왼쪽부터)최종훈, 이민혁, 김소혜.

질병관리본부는 한국 최초의 생명나눔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영웅)’를 제작, 다음달 중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뜻밖의 히어로즈는 장기·인체조직 기증과 이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생명나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드라마는 심장, 각막, 인대를 이식 받은 뒤 생긴 초능력으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세 학생의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인체조직(인대)을 기증받고 괴력이 생겨 주먹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사나이 ‘민수호’ 역은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 씨가 맡았다. 심장이 약한 모태솔로였지만 심장을 이식받은 후 모든 여자의 마음을 읽는 ‘배준영’ 역은 그룹 비투비(BTOB)의 이민혁 씨가 맡았다.

각막을 이식받고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천리안 ‘이윤지’ 역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1기 멤버 김소혜 씨가 맡았다.

세 주인공 외 세 학생을 거둬들이고 관리하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노들희 역은 드라마 배우 박하나 씨가 연기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KBS, 컨버전스TV가 공동 제작을 맡은 드라마는 지난 7일 대본 연습을 가진 뒤 오는 25일까지 촬영을 마쳐, 다음달 중순 네이버TV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이후 KBS N, 소비자TV·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방영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모바일, 인터넷 등의 뉴미디어 사용자가 증가한 만큼, 뉴미디어 플랫폼에 맞는 영상물 제작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드라마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장기 등 기증 서약’에 대한 절차와 방법이 젊은 세대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며, 기증 서약에 대한 긍정 인식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해 2,319건의 신장‧간장 등 뇌사 장기이식이 이뤄졌으며,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해 생명을 나눴다. 하지만, 질병관리보부에 따르면,  장기·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약 3만 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