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감소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서부권(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 고령 운전자 교육장을 운영한다. 이는 강남(서울지부)과 강북(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 이은 세 번째 교육장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20% 감소했다. 반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 운전자(만 65세 이상) 비중은 약 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단은 “나이가 들면 운전도 점점 어려워지게 되는데, 특히 만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는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나 보행자의 무단 횡단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시야가 좁아지고 주의력이 떨어져 야간 운전과 장시간 운전도 어려워진다. 이러한 고령 운전자의 특성은 개인의 노화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고령 운전자 교육장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고령 운전자 교육은 인지지각검사, 교통 안전 교육, 시청각 교육으로 총 3시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지지각검사는 속도·거리 추정검사, 시공간 기억 검사, 주의 검사가 있다.

고령 운전자 교육을 받고 인지기능검사 결과에서 합격하면 자동차 보험료 약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과 관련한 내용은 해당 보험사에 문의하면 된다. 또 고령 운전자 교육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