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취임소감.

제가 처음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 장애인으로서 여성장애인으로서 전공을 살려서 취업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거의 어려울 때였습니다 그런데 긴 시간이 필요하긴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취업에 성공했고요

그 당시 제가 느꼈던 그 감동 그 감사함은 지금도 절절하게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그때의 그 감동이 저의 초심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 초심으로 지금까지 한 우물을 파왔던 거 같고요 장애인당사자로서 먼저 취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그런 선배로서 취업을 원하는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적인 그런 역할을 해야 해서 무거운 책무성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Q. 고용공단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

좀 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그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되고 싶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상 장애인 당사자라든가 장애인 기관에서 일하는 종사자들 그리고 장애인단체에서는 저희가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체감을 잘 못 하는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민간과 잘하고 있는 다른 단체들이라든가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요구를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수렴하고 소통하고 그리고 필요하다면 협업을 해서라도 현장과 친근한 공단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장애인고용 확대와 관련해 가장 시급한 부분.

저희 공단이 앞으로는 지금 설립 이후에 올해 28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증장애인고용확대에 역점을 둘 때라고 생각합니다 중증장애인들의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도나 사업들을 중증(장애인)에 맞게 다시 한번 재정비하고 재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쪽으로 집중해서 일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올해 공단의 역점 사업은.

맞춤 취업 지원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 인턴제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요 근로 지원인,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 이러한 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복지TV시청자에게 한 마디.

모든 사람은 자기가 꿈꾸는 그런 미래의 모습이 있을 겁니다 그것 중에 가장 중요한 영역이 바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을 가짐으로써 경제적인 자립이 이뤄지고 당사자의 행복은 물론이고 집안에 장애인 한 분이 취업하면 그 가족이 다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직업이 갖는 의미는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고민하고 계신 분들 미리 단정해서 난 안 될 거야 생각하시는 분들 우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오셔서 같이 그 고민을 나누고 그리고 직업에 대한 설계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과의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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