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이유진씨 제빵사 꿈 지원
일본 고베국제조리제과전문학교에서 전문 교육 받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해외에서 직업 체험을 하는 '장애인 드림스타트 업'을 진행했다.

▲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장애인 드림스타트 업'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소속기관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체험하고 싶은 꿈에 대해 접수받아 체험자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이유진(18, 지적장애 2급)씨가 선발되어 일본 고베시에서 꿈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을 기획한 서 교수는 "20여년 전 유럽 첫 배낭여행을 통해 '한국 홍보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던 때를 되돌아보며 우리 장애 청소년들에게도 해외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유진 양은 일본 고베국제조리제과전문학교에서 제빵전문가와 함께 직접 크림빵, 메론빵 등을 만들어 보며 제빵사의 꿈을 키웠다.또한 그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장애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자신의 꿈을 체험함으로써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드림스타트 업’의 가장 큰 목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벌써 7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일본,중국,베트남,홍콩 등지에서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진행해 왔다. 더 많은 장애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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