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10개국 장애인 교육, 고용, 자립생활운동 비교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오는 8일~21일까지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10개국의 장애청년대표 10명을 초청, 2주간 동안 한국연수를 실시한다.

올해 연수는 장애인복지 전반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장애인 교육과 고용, 자립생활운동 등 장애인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다룬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정부 또는 산하기관 방문에 이어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특수학교, 자립생활센터 등 현장기관 등을 둘러본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 뿐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온 장애인 당사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과 현실의 차이 등도 함께 비교해볼 예정이다.

특히 아태지역 장애청년들은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에 자신들의 경험과 자국의 관련 분야 장애 정책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국회에서는 세미나를 열어 각국의 교육과 고용정책 현황을 발표하고, 18일~20일 한국청년들과 함께하는 캠프에서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장애인의 삶’에 대해 강연한다.

또 연수 마지막 날에는 한국에서 배우고 나눈 것을 토대로 향후 자국에서의 역할과 각오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재활협회는 매년 연수를 진행하면서, 아태지역 내 고른 분포의 국가참여 및 선정기준 등을 강화해왔다.

특히 기존 동남, 동북아지역 중심에서 점차 서남, 중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국가들까지 확대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 대상국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17개국 46명의 추천서가 접수됐으며, 이들 중 전화 인터뷰와 원고 심사를 통해 최종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몽골,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10개국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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