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종합사회복지관, 주민참여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실시

5일 반포종합사회복지관 5층 강당에서 ‘주민이 주체가 되는 행복한 상상 주민공청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반포종합사회복지관 5개년(2019-2023)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되는 ‘함께 이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복지실현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로 구성된 6개 모임에서 복지사업 아이디어 제안을 직접 발표했으며, 이날 참석한 반포와 잠원동 100여 명의 주민들이 직접 제안된 사업과 아이디어에 대해 투표해 최다 득표팀을 ‘함께이룸’사업으로 선정했다.

'함께 이룸 프로젝트'의 주민공청회 포스터
'함께 이룸 프로젝트 주민공청회'에서 복지사업 아이디어 제안 발표중인 '함께학교'팀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사회를 돌보는 ‘나눔이웃’, 책을 통한 만남과 소통의 장 반포책사랑방 ‘주민사서’,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고민하는 ‘우리맘모아’, 함께 어울려 행복을 레시피하는 ‘맛․사․모’, 지역의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함께학교’, 청소년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청소년 동아리 ‘뱅카’ 등 지역사회 내 총 6개 주민모임이 함께이룸프로젝트 주민사업 에 참여했다.

투표에 앞서 투표용지를 들고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투표결과, 최우수활동 제안 주민모임으로 ‘우리맘모아’가 선정됐다.

우리맘모아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발달장애인 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전문 프로그램이 부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복지사업을 제안하게 됐다.

우리맘모아 발표를 맡은 이진희 씨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청소년이되고 나이가들면서 유난히 살이 많이 찌고 조기 노화가 온다. 이에 대해 부모들은 항상 걱정이 많다. 이렇듯 실생활에서 항상 생각하던것들을 제안한 것.”이라며 “요즘은 치매예방 등 주민들의 건강을 지역사회에서 함께 나눈다. 우리 아이들도 지역사회에서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면 이런 사업이 꼭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맘모아 팀은 보건소에 발달장애인 건강 데이터 통합 관리를, 구청과 보건소에 네트워크 회의 주선을 제안하고, 복지관에는 건강관리 시범사업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안했다.

또한 우리맘모아는 이를 위해 타 지역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조사하고 체육시설에 협조를 요청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조직될 함께이룸 추진위원회에도 참여해 자신들의 제안 실현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인 '함께상'을 수상한 '우리맘모아'팀

한편 주민이 구상과 제안을 하고, 주민이 선정하고 지지하는 공청회를 통해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형식적인 주민참여를 타파하고 진정으로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복지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나종선 관장은 “언제나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사회의 일에 관심을 가져주는 주민들에게 고맙다.”며 “함께 이룸 프로젝트 주민공청회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지역사회복지관에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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